때로는 돋보이는 것이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하얗고 복실복실한 귀와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코카콜라(Coca Cola)의 북극곰이 바로 대표적인 예이죠.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북극곰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극곰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는 없지만 한 택틱 스튜디오에서는 북극에서나 만날 수 있는 북극곰을 따스한 각 가정에서 만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음료 업계의 대기업, 코카콜라가 증강 현실을 사용하여 대표 캐릭터를 현실화함으로써 대중을 매료시키고, 고객 참여도를 개선하고, 매출을 향상시킨 방법을 확인해 보십시오.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 사회에서 브랜드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소비자 제품 업계는 지난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이템도 시중에서 수십 가지 이상의 제품으로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소비자 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고객 중 57%가 기존에 이용하던 회사의 제품 대신에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경쟁업체의 제품을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쟁업체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소비제 기업은 자사 제품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 화려한 라벨이나 기억에 남는 광고 음악만으로 경쟁하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이러한 선견지명적 사고를 통해 성공을 경험한 회사가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이 회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화식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코카콜라는 택틱 스튜디오(Tactic Studio)와 협업하여 이러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택틱 스튜디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이자 AR(증강 현실) 전문 개발업체입니다. 택틱의 기술로 탄생한 크리스마스 앱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대화 형태의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코카콜라의 비전이 실현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기회 창출
소비자 제품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일자를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잡으면 제품에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테마를 적용함으로써 매출과 참여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 캠페인은 이러한 업적을 달성하여 전 세계의 소비자 브랜드에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전체 고객 중 57%가 기존에 이용하던 회사의 제품 대신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경쟁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서 새로운 기회를 본 코카콜라와 택틱은 사실 그 전에 이미 대화식 AR 앱의 가치를 테스트하기 위한 협업을 논의했습니다. 짧기는 했지만 두 회사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코카콜라 캔과 병 제품에 대한 새로운 대화식 소비자 경험을 창출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에 코카콜라는 자사의 기존 앱에 AR 기능을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수많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코카콜라 앱을 잘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도 이 앱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택틱은 병 음료에 대화식 AR 환경을 구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전 프로젝트에서 택틱은 와인 라벨에 AR 환경을 구축하여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가시성과 매출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코카콜라는 제품을 움직여 보고, 참여를 높이고,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이와 비슷한 앱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코카콜라의 경우에는 특히나 요구사항이 까다로웠습니다. 소비자들의 높은 브랜드 기대를 충족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매우 경쟁이 심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제품 및 브랜드 차별화도 실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AR을 통한 탁월한 브랜드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핵심 요소인 Vuforia Engine
흥미로운 AR 앱을 구축하기 위해 택틱은 한 가지 중요한 문제 즉, 3D 객체를 어떻게 캔과 병에 연결할 것인가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캔이나 병과 같은 원통형 객체는 AR 작업 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원통에는 모서리가 없어 일반적인 이미지 타겟을 병에 래핑할 경우 추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디지털 객체가 뷰파인더에서 왜곡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캔과 병에 부착된 라벨이 반사되는 경우가 많아 AR을 사용하여 타겟팅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택틱은 강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선도적인 AR 소프트웨어인 Vuforia Engine을 채택했습니다.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Vuforia Engine은 특히나 원통형 추적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택틱 팀은 Vuforia Engine이 코카콜라가 기대한 고품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택틱 스튜디오의 피터 오버도퍼(Peter Oberdorfer) 사장은 "Vuforia Engine의 원통형 추적 기능은 시중의 그 어떤 제품보다 탁월하다"고 평가합니다.
Vuforia Engine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었던 오버도퍼 사장은 Vuforia Engine이 택틱에서 모바일 앱 제작에 자주 사용하는 게임 엔진, Unity를 비롯한 다양한 장치 및 운영 체제와 호환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북극곰 캐릭터를 AR로 구현한 Vuforia Engine
1933년 유럽의 코카콜라 지면 광고에 처음 등장한 북극곰 캐릭터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아이콘입니다. 따라서 AR을 통해 북극곰 캐릭터를 현실화하여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코카콜라의 아이디어는 어찌보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경험 전반을 간소화하기 위해 택틱은 코카콜라의 기존 앱을 새로운 대화식 크리스마스 환경의 기반으로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AR 환경에서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여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를 통해 코카콜라 캔 또는 병 측면을 스캔하면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북극곰 캐릭터가 눈 속에서 뛰어놀고, 눈 덮인 산을 미끄러져 내려가고, 사용자와 눈싸움도 하는 실시간 가상 화면이 모바일 기기에 나타납니다. 나란히 세워둔 코카콜라 병 두 개를 카메라로 비추면 병 속의 캐릭터가 등장해 두 가지 겨울 동화나라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연출하기 위해 Vuforia Engine은 북극곰 이미지 안에 숨겨진 마커를 통해 AR 작업을 수행합니다. 모바일 장치의 카메라가 마커를 감지하면 앱이 컴퓨터에서 생성된 콘텐츠를 코카콜라 앱 내에서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또한 탁월한 확장 추적 기능을 통해 Vuforia Engine은 가상 화면을 유지하며, 타겟이 카메라 시야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통합 추적 기능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피터 오버도퍼(Peter Oberdorfer), 택틱 스튜디오 사장
완성된 결과물은 코카콜라가 원했던 부분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소비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카콜라는 특히 AR 환경을 통해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출시 첫 주만에 앱 활성화가 수십 만 건에 이르렀는데, 여기에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패키징 CTA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앱 경험을 강조한 코카콜라의 매력적인 캠페인이 큰 몫을 했습니다. 게다가 앱 다운로드 및 활성화의 상당 부분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마케팅 비용도 절감됩니다.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이같은 성공은 사용 편의성과 낮은 진입 장벽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소비자가 앱을 실행하면 로그인할 필요 없이 즉시 AR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품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고 기존 사용자도 유지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앱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신제품 시나몬맛 코카콜라를 한시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해 앱 참여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코카콜라에 대한 우수한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택틱은 장기적 관계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택틱 또한 이러한 성공 덕분에 주목을 받을 수 있었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하여 신규 클라이언트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코카콜라의 북극곰 캐릭터와 AR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